SM6 효과 ‘톡톡’, 르노삼성 4월 내수 8536대 전년比 21.6%↑
2016-05-02 14:36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536대와 수출 1만3445대를 판매해 총 2만198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내수는 SM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룬 모델은 5195대가 판매된 SM6다. 지난달 6751대 판매에 이어 두 달 연속 5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르노삼성의 내수를 이끌었다.
SM6의 지난달 판매 모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트림은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으로 44.4%다. 사전 계약 때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모델로 수요가 집중됐던 SM6는 8.7” S-링크 등과 같은 고급 사양 부품의 수급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서 5월부터는 정상적인 출고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 3개월 간 SM6 총 계약 대수 2만7000여 대 중 TCe 모델 비중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볼 때,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될 경우 특히 고급 사양 집중도가 높은 TCe의 판매 비중이 함께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SM6의 인기와 함께 르노삼성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인 SM7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 SM7은 전년 동월대비 62.5% 증가한 59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그 밖에 4월 판매에서 1095대 실적을 올린 QM3 역시 탁월한 연비 효율과 검증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 모델로서 자리해 가고 있다.
QM3는 최근 알칸타라 포인트 천연가죽시트와 전용 실내 패키지, 전자식 룸미러(ECM) 등을 기본 적용한 유럽 감성의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신규 론칭했다.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 실적은 1만3445대로 나타났다. 이 중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1만2999대로 올 해 4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물량이 5만대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누적 수출 물량보다 36.5% 증가한 것으로 올해 로그 수출 실적 역시 당초 연간 계약 물량인 8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