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정배) 직원들이 지난 4월 29일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을 방문했다.

직원 연수차 진행된 이번 답사는 인천시립박물관 방문에 이어 송도국제도시, 중구 개항장, 월미도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국사편찬위원회 전 직원이 인천시를 단체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국사편찬위원회 직원들은 현재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개관 70주년 기념 ‘박물관 70년, 기억의 문을 열다’ 특별전을 관람한 후, 개항장으로 이동해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홍예문 등 중구 일대를 답사하였다.

또한, 동아시아 각축의 현장이었던 월미도에서는 아타고 신사 터, 임해학교터, 월미공원 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인천은 우리 근대사를 열었던 도시로 직원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가서 보고 느껴야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며, “박물관 전시를 보고, 근대문물의 유입 과정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인천시립박물관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앞으로 서구문물유입사를 공동으로 연구해 저서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그동안 인천이 한국 역사 서술에서 소외된 바가 없지 않은데, 이번 국사편찬위원회 직원들의 인천시 방문을 계기로 인천 지역사 기술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