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0.27% 소폭 하락…거래량 저조
2016-04-28 16:50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 거래량이 저조한 수준을 보이면서 주가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0.27%) 내린 2945.59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910선까지 하락했으나 막판에 낙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4.25포인트(0.24%) 내린 10149.9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8.22포인트(0.38%) 오른 215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46억, 2768억 위안에 달했다.
최근 시중 유동성 부족이 증시가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주요 이유로 지목됐다. 비록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연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주입하고 있지만 만기가 도래한 유동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유동성을 시장으로부터 회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인민은행이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1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지만 만기가 도래한 유동성이 2600억 위안에 달해 사실상 1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장에서 회수했다.
한편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이르면 두달 내 승인이 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가오팅(高挺) UBS은행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전날 컨퍼런스 콜에서 후강퉁 시행 당시 경험에서 미뤄볼 때 이르면 2개월 내로 선강퉁 시행 시간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연초부터 끊이질 않았던 중국 경제 경착륙, 위안화 환율 불안등에 대한 우려가 최근 서서히 해소되고 있는데다가, 중국 거시경제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2분기 중국 증시가 단계적인 반등을 보일 수 있다며 선강퉁 시행이 논의되기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