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급등으로 재배면적 10.4%↑
2016-04-28 12:14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여름부터 이달 초까지 양파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양파 재배면적이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6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9891㏊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양파 1㎏ 상품의 연평균 가격은 2013년 1311원에서 2014년 589원으로 대폭 하락했다가 지난해 1060원으로 올랐다.
올해 1∼4월 평균 가격도 1623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보다 53.1% 뛰었다.
시도별 양파 재배면적을 보면 전남이 9521㏊로 가장 넓었다. 전남을 비롯해 경남(4749㏊), 경북(2057㏊), 제주(1566㏊), 전북(912㏊) 등 상위 5개 시도의 재배면적이 전국의 94.5%를 차지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2만758㏊로 작년보다 0.6% 소폭 늘었다. 땅속에서 겨울을 나는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10.5% 줄었지만 땅 표면으로 올라와 자라고 단위당 수확량이 많은 난지형 재배가 전년보다 3.9% 늘어난 영향이다.
전남의 마늘 재배면적이 5099㏊로 가장 넓었고 그 뒤를 경남(4651㏊), 경북(3850㏊), 충남(2139㏊), 제주(2125㏊)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