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전세난의 대안으로 반전세가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올해 1월 월세 거래량이 46.6%를 기록하며 1년 사이 3.1% 포인트 올랐다.

그 중 전세와 월세의 장점이 결합된 형태인 반전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집주인은 월 임대료를 꼬박꼬박 받을 수 있어 전세를 반전세로 돌리고, 세입자는 순수월세나 준월세보다는 매달 나가는 지출이 적어 선호한 결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전세가율)이 80%를 육박하면서 내 집 마련을 갈수록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채로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기보다 반전세를 통해 체력을 비축한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시대 장기화, 집값 상승 기대 저하 등 최근 추세로 볼 때 전세난이 갈수록 가중되는 대신 반전세를 비롯한 월세 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되는 전세난에 더해 최근 시장불안으로 주택 구매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앞으로 반전세 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이제 반전세가 점차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김포시 풍무5지구에 위치한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를 반전세로 상품을 공급 중이다. 저렴한 월 임대료 책정으로 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에 책정된 반전세 계약조건은 전용 84㎡ 기준 보증금이 1억5500만~1억8500만원대며 월 임대료가 22만원이다. 이를 전세가로 환산하면 평균 2억3000만원대다. 주변 동일면적 아파트의 전세시세 대비 수천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전용 101㎡는 보증금이 1억6000만~1억9000만원, 월 임대료는 26만원이고 전용 117㎡는 보증금이 1억7500만~2억500만원, 월 임대료는 28만원이다.

반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김포 풍무동의 아파트 전세시세는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의 경우 2억5000만~2억9000만원 선이고 ‘풍무 자이 1단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전용 84㎡ 기준) 2년전과 비교하면 전세가가 약 8000만~1억원 가까이 급상승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변 전세시세가 크게 올라 이에 맞춰 전세보증금을 책정해 공급하면 입주민들의 목돈마련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월 임대료를 최소한으로 책정하는 반전세 공급을 택해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수요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으로 보증금 미회수에 대한 우려도 없다. 또 월 임대료는 연말정산 시 연간 월세 납부액의 10%, 최대 75만원까지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단, 월 임대료 세액 공제는 전용 84㎡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적용된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84, 101, 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다. 

유현초, 풍무중이 단지 앞에 바로 위치하고 있으며, 풍무고와 김포고, 사우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가 근린공원(6만8천여㎡)으로 둘러싸여 있고, 단지 바로 옆 풍무 다목적체육관(수영장등)과 홈플러스(풍무점)를 비롯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철도 ‘계양역’까지 입주민을 위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중이며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5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다.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고,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신설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으로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과 연계돼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실시하며, 보증금(2년간 임대료 제외)의 최대 80%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3(신곡리 533-53)에 위치하며,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