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케이식, 트럼프 저지 위해 동맹 결성
2016-04-25 16:35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후보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과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후보 임명을 막기 위해 손을 잡았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측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크루즈는 인디애나주 유세에 집중하고, 오리건과 뉴멕시코 경선에서는 케이식에게 길을 터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가 이 지역에서 대의원을 나눠 갖기로 합의한 것은 트럼프가 대의원 과반인 1237명을 확보하는 것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트럼프는 현재 대의원 844명을 얻어 크루즈 의원(543명), 케이식 주지사(148명)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뉴욕 주 경선에서 트럼프는 대의원 89명을 독식하면서 과반 확보 가능성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