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터키 안탈리아에 한국정원 개장

2016-04-25 10:11

터키에 조성된 한국정원[사진=순천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터키 EXPO 2016 안탈리아에 대한민국 대표로 한국정원을 조성,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시가 이번 터키 EXPO 2016 안탈리아에 조성한 한국정원은 순천만의 S자 수로와 갈대를 상징하는 연못 등 순천의 특징을 형상화 했다.

특히 한국과 터키의 우애를 상징하는 ‘우정의 종’이 설치된 종각은 화려한 단청과 우아한 지붕의 곡선 등 한국의 미를 나타냈다.

한국정원에는 지난 21일 순천시와 안탈리아시의 우호교류 협약에 따라 양 시가 한국정원 건립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순천시장의 오른발과 안탈리아 시장의 왼발이 새겨져 있는 기념물도 설치돼 있다.

시는 한국정원 개막인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조선시대 왕과 왕비, 어린이 한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복체험 주간을 운영하고, 순천만 사진전으로 순천만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28일에는 터키 EXPO 2016 첫 국가의 날 행사로 대한민국의 날 행사가 열리게 되며 한국정원 준공식과 국립국악단 공연, 기념식 등도 열린다.

터키 EXPO 2016 안탈리아는 '꽃과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