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안탈리아에 순천 한국정원 조성된다

2016-02-04 14:38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오는 4월 23일부터 '꽃과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터키에서 개최되는 EXPO 2016 ANTALYA 정원박람회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안탈리아 엑스포는 A급 박람회로 세계에서 규모가 큰 박람회에 속한다. 4월 23일 개막해 10월 30일까지 6개월 간 개최되며 약 70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곳에 국비를 지원받아 연면적 1371㎡ 규모의 한국정원 조성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한국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을 모티브로 조성될 예정이며 우정의 종 등이 설치된다. 홍보관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영상과 홍보 팸플릿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 한복입기 체험, KPOP가수 포토 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엑스포 종료 후에는 한국정원관리, 관광 및 정원산업의 상호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공식 참여 국가에게 주어지는 ‘국가의 날’ 행사도 개최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참가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장에 터키정원 조성에 대한 교차정원 조성의 의미를 지닌 것"이라며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순천시 참가로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