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홍익대, ‘창조문화밴처산업 진흥센터’설립 뜻 모아
2016-04-25 08:35
지식정보산업 진흥원 설립 우선 추진키로...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면영 홍익대 이사장과 공동으로 세종캠퍼스에 ‘지식정보산업진흥원’과 ‘창조문화벤처산업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홍익대와 미래 신성장산업인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나세종캠퍼스에 조성하기 위해 금명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시장과 이 이사장은 지난 17일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만나 세종캠퍼스 부지를 활용해 국가 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산학협력단지로 조성하자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세종시와 홍익대는 세종캠퍼스에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해 교육·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인프라를 조성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해 홍익대 세종캠퍼스 내 7만 410㎡ 부지에 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설립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정보산업진흥원이 없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해 국비지원사업으로 진흥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정보통신기술이 융·복합된 문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게임·융합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지식재산권 출원과 문화콘텐츠 융합, 지식정보산업 간 소통과 융합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진흥원이 설립되면 세종시의 정보통신기술·지식정보·문화산업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출판과 인쇄, 문화, 정보통신기술 콘텐츠 산업 등 지식정보 서비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창조문화벤처산업진흥센터 설립도 검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출범시킨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해 국비지원 사업으로 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자는 방안이다. 진흥센터는 문화콘텐츠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작 활성화 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종합촬영스튜디오 등을 통해 영상산업을 지원하고 디자인과 상표·의장 등록 등에 대한 정보화 지원과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동제작소도 운영될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진흥센터가 설립돼 운영에 들어가면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 융·복합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할 수 있고, 문화콘테츠 개발과 생산, 유통, 소비가 가능한 문화특화지구 조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