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책 읽는 정읍 만들기 본격

2016-04-24 13:45
정읍시, '한 권의 책' 선포식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정읍시가 지난 23일 정읍 기적의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민 독서운동 전개에 나섰다.

선포식에는 김생기시장을 비롯 정읍시의회 의원들과, 정읍교육지원청, 독서동아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 권의 책’독서운동은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한 책을 릴레이식으로 이어 읽고 토론하며, 공감을 나눔으로써 정서적 일체감과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읍시 한권의책선포식 현장[사진제공=정읍시]


행사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한 권의 책 추진 경과보고와 독서운동 선포문 낭독, 한 권의 책 발표, 대표도서 낭독 및 도서 전달 순으로, 2부는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엄마 인문학’의 작가 김경집 교수를 초청한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 참석자들은 어린이 대표와 청소년 대표 그리고 시민대표와 김생기시장이 공동 낭독한 선포문을 통해 독서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독서릴레이 첫 주자로서 16개 독서동아리 대표들이 김시장으로부터 ‘한 권의 책’대표도서를 전달 받으며 책 읽기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한 권의 책’선포식 참가자들 [사진제공=정읍시]


행사장에서는 세대공감 기타동호회의 기타 연주와 시민대표 세 명의 ‘엄마 인문학’의 주요 부분 낭독이 이어졌고, 특히 박삼규 다문화작은도서관 관장의 서평 낭독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함께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작가와 참석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한편 ‘한 권의 책’독서운동은 독서 릴레이를 비롯 독서 토론회와 어린이 및 청소년 한 권의 책 축제, 북 콘서트, 문학기행, 독후감 공모 등으로 연말까지 진행 된다.

독서릴레이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기관, 학교, 동아리 및 개인별로 기적의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받아 선정도서를 읽고 독후감상문 및 감상화 공모 및 다양한 공감 나눔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분야별 우수자에게는 시장상과 정읍교육장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