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형식에 얽매인 옷’에서 ‘입고 싶은 옷’으로
2016-04-22 18:29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최근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입는 한복이 젊은층의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덕수궁이나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창원 한복 패션쇼 등 유명 관광지에서 한복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 과거 고리타분한 이미지와 생활에 불편하다는 인식이 다수를 차지했던 한복이 이제는 젊은 이들의 개성을 표현하는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경복궁과 덕수궁, 전주 한옥마을 등 유명 관광지의 한복 체험점과 대여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복을 입은 이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명소 주변 업체들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창원 봉곡동 한복미인 김하숙 대표는 “현대적이지 못한 디자인과 착용의 불편함으로 외면 받던 한복이 다양한 디자인과 특유의 색감, 편의성을 갖추며 젊은층에게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대적 디자인의 저가형 한복부터 고급 명품 한복까지 다수의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두루 사랑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복미인은 창원은 물론 마산, 부산, 구미 등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한복 전문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