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광대은행, 서울지점 영업 시작

2016-04-21 18:21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중국광대은행(光大銀行·China Everbright Bank)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서울지점의 개소식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광대은행은 국내에 6번째로 진출한 중국계 은행으로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이후 10월에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고, 12월 본인가를 받았다. 

광대은행에 앞서 한국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중국·공상·건설·교통·농업 등 5곳이다.

이로써 광대은행 진출로 우리나라에 진출한 중국계 은행은 미국계 은행(5곳) 수를 넘어서게 됐다.

광대은행은 중국 내 은행 순위 12위로 중국 전역에 104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자산 4800억 달러 규모의 금융기관이다. 

중국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국유회사인 '중앙회금투자유한책임공사'가 22%, 중국광대그룹이 2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광대은행은 예금·대출과 무역금융, 국제결제, 외화자금, 채권투자, 역외 위안화 송수신 등의 업무를 취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