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의 고향 中 구이저우, "한중연아트센터에서 만나요"

2016-04-19 16:48
'차와 글, 그리고 술' 한중교류행사, 20~27일 한중연아트센터에서 열려

중국 구이저우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와 글, 그리고 술' 행사가 20일부터 27일까지 한중연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구이저우 술과 차, 서예는 물론  묘족의 자수공예인 묘수(왼쪽)와 은장식구(오른쪽)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한중문화우호협회]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주(國酒)'로 불리는 명품 바이주(白酒) 마오타이(茅台)의 고향인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의 술과 차의 향, 맛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사)한중문화우호협회, 중국 구이저우성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고 한중연아트센터가 주관, 주한중국대사관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차와 글, 그리고 술' 한중교류행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신영동에 한중연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가 한국 외교부 초청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구이저우(多彩貴州)'를 주제로 구이저우의 마오타이 등 술과 차, 서예 문화와 무형문화재 등 장인의 피지(皮紙)기술, 소수민족 묘(苗)족의 은장식품과 자수, 납염(염색과 나염)작품 등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마이타이그룹의 술 감정 전문가가 마오타이주 시음방법(5단계)과 술 문화를 소개하고 중국의 곡수유상(曲水流觞)도 체험할 수 있다. 곡수유상은 매년 음력 3월 3일 구불구불한 물길에 술잔을 띄우고 술잔이 멈춘 곳에 앉은 사람이 술을 마시는 중국의 풍습이다. 한국 통일신라 시대 포석정의 곡수연(曲水宴)과 비슷해 포석정 모형을 제작, 곡수유상 풍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한중 양국의 유명 서예가, 화가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함께 작품을 만드는 창작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중국 고전음악과 함께 구이저우 전통차를 시음하고 구이저우 전통공예 장인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행사장소 : 종로구 신영동 5-5 (진흥로 493-5) 3층
◇ 문 의: 332-6988 (한중연아트센터), 335-1208 (한중문화우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