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국내 최초 '360도 VR'로 제작

2016-04-19 10:22

[사진제공=LG유플러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LG유플러스가 KBS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국내 최초로 360도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1박2일'을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VR 주문형비디오(VOD)로 감상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방송이 360도 VR로 촬영돼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건 국내 최초다. 1일 본 방송 직후 클립 동영상(클립당 3분 안팎)이 LTE비디오포털에 즉시 업로드되며, 한 주당 3개 클립씩, 총 4주에 걸쳐 12개의 360도 VR 동영상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연자들이 이동하는 차량 내부 모습과 휴식장면, 미방송 영상 등 본 방송에 모두 담지 못했던 영상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셰프들의 요리 대결로 인기몰이 중인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체 제작해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로 스토리를 즐기는 ‘인터렉티브 VR 게임’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25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 홍보영상을 VR로 제공하는 ‘VR 게임 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인기 걸그룹 '스피카'의 신규 뮤직비디오를 360도 VR로 제작하며, 성인 전용 콘텐츠도 360도 VR로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 VR라이브 공연 등 실시간 VR 방송도 LTE비디오포털로 감상할 수 있다.

LTE비디오포털에서는 2016년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등을 360도 VR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영화배우 박성웅씨의 시구장면을 비롯해 LG트윈스의 선수별 응원가 및 응원동작 VOD가 제공되고 있다.

한영진 LG유플러스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360도 VR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360도 VR에 적합한 장르와 콘텐츠를 지속 발굴, 제공할 방침"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비디오 경험을 드리는 한편, VR 산업 발전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