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뮤지컬 ‘파리넬리’가 관객들의 염원에 힘입어 초연 1년 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온다.

‘파리넬리’는 초연 당시 시대와 운명에 의해 거세당해야만 했던 카스트라토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신선한 캐스팅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바로크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와 음악, 정상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최상의 조화를 이루어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16인조의 오케스트라까지 무대 위에 함께 하며 그 웅장함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교회에서 여성 성악가가 활동의 제약을 받던 시기인 18세기에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는 대가로 평생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인간의 목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찬사를 받았던 루이스 초이와 또다른 주인공 ‘리카르도’역으로 열연했던 이준혁 등 기존배우들이 함께한다. 아울러 뮤지컬계의 팔색조 배우 이주광이 새로운 ‘파리넬리’로 약 7개월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그 외에도 ‘마리아 마리아’ 의 김경수와 최근 뮤지컬 ‘투란도트’를 통해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 받고 있는 박소연, 악역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김태훈 등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한편 뮤지컬 ‘파리넬리’의 공연은 4월 26일부터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단 25회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