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바닷길 막혀…항공기 결항·지연 속출

2016-04-16 17:55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지역에 강풍과 호우, 풍랑으로 하늘길, 바닷길이 막혔다. 

제주공항에는 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윈드시어·강풍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결항 40편, 지연 95편 등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를 떠나려는 4000여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4~20m이 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현재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인 17일 오후에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청은 오후 3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도 발효됐다. 제주 해상에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2∼18m로 불고 2∼4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풍랑주의보 또한 17일 오후 해제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서는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으로 17일까지 총 예상 강수량은 60~110mm가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