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전월대비 0.12%, 전년동월대비 6.00% 상승

2016-04-15 16:50
전월대비 서울 1.02%, 5대광역시 및 세종시 0.74%, 수도권 0.45% 상승

▲권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3월말 기준 1㎡당 평균 분양가는 274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0.12%(3400원)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총 9개 시·도 지역의 최근 1년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에서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울(1.02%)과 5대광역시 및 세종시(0.74%), 수도권(0.45%)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 지방(-0.72%)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2.05%)였으며 대구(1.81%)와 경남(1.43%)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충남(-6.90%), 전북(-1.47%) 지역은 지난달에 비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서울이 5.11%, 수도권이 4.58%, 기타지방이 2.35% 올랐다. 주택규모별로는 전년동월대비 60㎡(이하 전용면적 기준)이하가 8.76%, 60㎡초과~85㎡이하가 6.19% , 85㎡초과~102㎡이하가 1.71%, 102㎡초과가 4.92% 상승했다.

3월 말 기준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4872가구로 전월(1만1887가구)대비 1만2985가구 증가, 전년동월(2만9296가구)대비 4424가구 감소했다.

방두완 HUG 연구위원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 이후 대규모 분양물량 증가가 예정돼 있어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