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 125만원, 상하이 1위

2016-04-14 16:00

중국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은 올라가고 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 초 열린 중국 취업박람회 현장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1분기 기준 중국 주요 도시 화이트칼라 평균 월급은 7018위안(약 124만 8500원)으로 집계됐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 유명 온라인 구인구직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 1분기 중국 32개 주요도시 화이트칼라 평균 임금은 7018위안으로 지난해 4분기(6756위안) 대비 증가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화이트칼라 월급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중국 경제 도시 상하이로 8825위안(약 157만원)을 기록했다. 베이징과 선전이 각각 8717위안, 8141위안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항저우와 광저우도 7267위안, 7178위안으로 상위 5위권에 랭크됐다.

취업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인재경쟁지수(일자리 하나당 이력서 제출 평균 수량)은 48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높아졌다. 이는 일자리 하나를 두고 평균 48명이 경쟁한다는 의미다.

취업경쟁이 가장 치열한 도시는 73.5를 기록한 청두(成都)였다. 베이징은 68.5로 2위, 66.1을 기록한 선양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