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의 전환은 필수"... 한-중 중소기업 상호 진출 협력 '봇물'
2016-04-12 17:00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한-중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 및 성장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청-중국 헤이룽장성 정부 경제무역협력 업무회의 및 경제무역협력 교류회’를 최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중국 헤이룽장성내 13개시 시장, 상무청장 등 기관장급을 포함해 70여명의 고위공무원과, 중점 산업분야 기업 60개사가 방문했다.
행사엔 한-중 중소기업인 300명이 참여했으며 왕센쿼이(王憲魁) 중국 헤이룽장성 당서기의 투자발전 잠재력 소개 발표, 헤이룽장성-국내 기업 간 분야별 비즈니스 매칭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중기청과 헤이룽장성 대표단은 행사에 앞서 헤이룽장성 중점 사업분야에 대한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 투자 및 협력 증진과 협약사항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헤이룽장성의 중점산업분야(식품가공, 보건·요양시설, 기술혁신, 물류·유통) 60여개 기업이 100여개 국내 기업과 분야별 1:1 비즈니스 교류도 진행했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협력, 수출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중기청은 중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중국내 물류정보 및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냉동물류회사 ‘룽칭물류’ 인수 등 중국 내 주요거점에 48개 직영터미널과 22개 물류창고 운영중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 이하 중견련)도 12일 중국 연변자치주기업연합회와 한·중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경제교류 및 협력 관계 수립 논의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은 이날 중진공 서울사무소(목동)에서 스페인 ICEX와 중소기업 분야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중소기업 지원 분야 경험 교류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중이다.
스페인 ICEX는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산하기관으로 현지 31개 사무소, 해외 98개 사무소 및 16개 비즈니스 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의 무역 및 투자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린 무역특강을 통해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다”며 “올 한해 내수기업이 무역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의 국가별 진출 전략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