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방위 비상급수 수질관리에 만전
2016-04-12 09:35
비상급수시설 104개소, 일반세균 등 먹는물 수질기준 46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 등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민방위 비상급수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전쟁, 풍수해, 수원지 파괴 등 민방위 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며, 평상시에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인천시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음용수 59개소, 생활용수 45개소 등 총 104개소가 있다. ‘민방위 시설장비 운영관리지침(국민안전처)’에 따라 음용수는 연 4회(분기 1회)에 걸쳐 일반세균 등 먹는물 수질기준 최대 46개 항목, 생활용수는 3년마다 1회씩 총대장균군 등 19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방위 비상급수 음용수에 대해 총 236건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생활용수의 경우 2014년에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점검 및 소독 등 적절한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하고, 음용수 수질검사결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경우에는 생활용수로 용도변경을 하거나 시설폐쇄 후 신규 관정개발 등을 통해 안전한 민방위 비상급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민방위 비상급수의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음용수 및 생활용수의 수질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