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사, 어떤 증시 종목에 얼마나 투자했나
2016-04-11 15:23
중국평안보험, 헝루이의약 등 가장 인기
주식보유량은 시노펙, 서남증권, 중국은행 등 가장 많아
주식보유량은 시노펙, 서남증권, 중국은행 등 가장 많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권사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가장 많은 양의 주식을 보유한 중국 증시 종목은 무엇일까.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많은 증권사가 선택한 종목은 중국 평안보험(601318)이었고 절대적인 주식 보유량이 많았던 종목은 중국 대표 국영석유회사 시노펙(600028)이었다고 11일 보도했다.
증권일보는 지난 8일까지 상장사가 공개한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중국 증권사가 총 249개 종목에 투자했고 30억6300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보유 주식 시가총액도 454억6100만 위안(8조43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새롭게 투자한 종목은 91개, 주식량을 늘린 종목은 53개, 줄인 종목은 62개,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한 종목도 91곳에 달했다.
절대적인 주식 보유량으로 볼 때 투자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중국 대표 국영석유업체 시노펙(中國石化)이었다. 시장정보업체 퉁화순(同花順) iFind에 따르면 중국 증권사의 시노펙 주식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1억8180만6730주로 가장 많았다. 서남증권(600369)과 중국은행(601988) 주식 보유량이 각각 1억7200만82주, 1억7103만3415주로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투자경향은 절대량과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말 중국 증권사의 주식매각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절대량 3위인 중국은행이었다. 매각 비율이 가장 컸던 종목은 통정인터넷(通鼎互聯·002491)으로 감소비율이 88.87%에 달했다. 이 외에 완커(萬科)A(000002), 공상은행(601398), 중신은행(601998)등의 주식 보유 비율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