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호도시 중국 시닝시와 교류·협력 강화
2016-04-11 09:41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가 국제우호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시는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청해성(青海省) 시닝(西宁)시 대표단이 우호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8일 이틀간 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닝시는 중국 청해성(青海省)의 성도(省都)로 중국의 천연목장인 청장고원(티벳고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시닝시 대표단의 이번 전주 방문은 전주시와 경제, 문화·관광, 교육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오는 8월 시닝시에서 개최되는 ‘2016 하도국제세미나’에 전주시를 공식 초청하기 위한 것이다.
하도국제(夏都國際)세미나는 시닝시의 대외개방 확대와 국제교류도시간의 경제무역협력 및 민간우호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다른 주제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2016 시닝 국제포럼과 실크로드 도시의 시장 회담’을 주제로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다.
시닝시 방문단은 짧은 일정 동안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옥마을과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보고인 국립무형유산원도 견학했다.
이에 앞서, 시닝시는 지난 2010년 교류 의향 보인 뒤 2012년 6월 전주시와 국제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시는 협정체결 후 시닝시의 대표적인 행사인 ‘2014 중국 청해·녹색 경제 무역 투자 상담회’와 ‘제5회 하도국제 세미나’에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교류 도시간 대외교류와 실무협력 발전 방안 모색’에 대한 주제로 발표 하는 등 국제우호도시 시닝시와 공동발전을 모색해왔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날 “무한한 자연자원의 보고이자 2,100년의 유구한 역사 문화를 갖고 있는 시닝시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와 닮은꼴”이라며 “양 도시가 꾸준히 교류를 추진한다면 상생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