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최저가 경쟁’ 6개 품목, 유통업체별 장바구니 가격차 19.4%"

2016-04-12 00:01
전통시장은 샴푸·린스, 대형마트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 저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최근 가격경쟁 중인 6개 품목(분유, 여성용품, 커피믹스, 참치캔, 샴푸, 린스)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1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올해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가격경쟁이 시작된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차가 19.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격경쟁 대상 6개 상품의 유통업태별 장바구니 가격은 전통시장이 6만48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7만141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7만5573원), 백화점(7만7506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분유·커피믹스·참치캔은 대형마트가, 샴푸·린스는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상품별로는 ‘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쳐 샴푸(780ml)’가 유통업태별 가격차 8021원(167.4%)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가격경쟁 대상 6개 품목의 최저가 판매점을 보면 대형마트가 5개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 1개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최저가 상품이 농협은 3개, 이마트 2개, 현대백화점 1개였다.

한편 3월 중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물먹는하마 슬림(400ml)'과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780ml)'로 유통업태에 따라 4.1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다음으로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맥시마이징 볼륨 샴푸·컨디셔너(780ml)'(4.0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린스(780ml)'(3.9배) 순이었다.

2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19.7%), 핸드로션(10.3%), 된장(9.3%), 양파(8.9%), 부침가루(6.5%), 맛살(5.4%) 등은 상승했으나 세면용비누(-11.3%), 손세정제(-7.1%), 분유(-5.6%), 생선통조림(-4.2%), 설탕(-3.8%)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정부3.0에 따라 주간단위로 생필품 맞춤형 가격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격’에서는 매주 수요일(백화점·전통시장·편의점)과 목요일(대형마트·SSM)에 전국 269개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1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금요일에 공개해 주말 생필품 구입 시 참고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