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함께 여행 떠나고 싶은 영국인 스타 '엠마왓슨' 1위로 꼽아

2016-04-07 08:41
영국항공, 한국인의‘여행성향’설문 조사 결과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영국항공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전국 18세 이상의 성인남녀1,004명을 대상으로 ‘여행 성향’을 알아내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발표했다.

동 설문 조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5개국에서도 동시에 실시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영국의 유명 인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스타는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엠마왓슨 (Emma Watson).

엠마왓슨은 배우와 모델로서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해진 배우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영국 축구의 전설데이비드베컴(David Beckham)이 23%로 그 뒤를 이었고,배우 베네딕트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가 18%로3위 자리에 올랐다.

영국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영국 영화나 텔레비전 쇼를 묻는 질문에한국 응답자들은 해리포터(Harry Potter)를 1위(35%)로 꼽았고,해당 결과는 중국과 인도,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동일하게 집계되기도 했다.

영국, 런던 풍경[1]


셜록 홈즈(Sherlock Holmes)가33%로 그 뒤를 이어 2위에,로맨틱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노팅힐(Notting Hill)이 3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73%는여가를 즐길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설문 조사의 결과 일관된 것은 한국관광공사 조사로도 입증된 것이 작년 한 해1,900만 이상의 한국인들이 해외로 여행을 다녀왔으며,이 결과는 2014년에 비해 약 20% 증가된 수치이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여행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성향이 과거에 비해 여행을 많이 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한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주목할 점은,한국인의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식도락을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반 이상(66%)이 여행지를 선정하는데 있어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새로운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하기도 했다. 2위로는 ‘각 역사적 유적지를 보고자 한다’를 차지했고, 3위로는 특이한 각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는 대답이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역사적인 유적지를 가겠다는 응답자가 1위인 반면,인도와 싱가포르에서는 역사적인 유적지를 선택한다는 답이 2위를 차지해 각 나라마다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런던의 쇼핑명소중 가장 선호하는 곳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반에 해당하는 48%가 버로우 마켓 (Borough market)이라고 답했다.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답게,시장의 가판대에서 장인이 판매하는 식품과 달달한 간식등 식도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하여 다시한번 한국인의 음식사랑이 눈길을끌었다.

여행중 공항에서 가장많이 구매하는 제품을 묻는 질문에는, 33%의응답자가 스킨케어제품과 화장품을, 20%의 응답자가 식품과주류를 꼽았다.
중국과 인도,일본과 싱가포르의 응답자 또한 공항에서 식품과 주류를 구매 하는데에 돈을 더 지출 하는편 이라고 답했다.

마누엘알바레즈(Manuel Alvarez), 영국항공 한국 지사장은“설문조사에 참여한 모든 응답자에게 감사를 표시하며,조사 결과는 매우 흥미롭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우리는 항상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께 최고의 비행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으며이번 조사로 도출된 결과들은,영국항공으로 하여금 한국 여행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