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프로포폴·졸피뎀 통합관리 시범사업 실시
2016-04-04 10:25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7일부터 11월까지 프로포폴과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향정신성의약품은 환각이나 각성을 일으킬 수 있는 습관성·중독성 의약품을 말한다.
이중 프로포폴은 흔히 '수면마취제'로 불리는 정맥마취제다. 졸피뎀은 불면증이나 뇌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식약처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병·의원과 약국, 도매업체 등 1000여곳이 6월까지 모집한다. 참여 병의원·약국에는 시스템 보고에 필요한 리더기 비용의 50%를 국고지원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 도입으로 투명한 마약류 유통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