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원정서 역전승

2016-04-03 08:12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위 추격을 위한 귀중한 발판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전적에서 93승48무90패로 우위를 보였다.

승점 69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1위 FC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7로 줄였다. 두 팀 모두 7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3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FC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세트피스로 선제골을 넣었다. 헤라르드 피케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은 금세 맞춰졌다. 카림 벤자마는 후반 17분 토니 크루스가 오른 쪽에서 뛰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후반 38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침표는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찍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40분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29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