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들 취준생들 표심 잡으려 실현불가능한 일자리 공약 쏟아내

2016-04-01 21:00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없이 각 정당들이 실현불가능해 보이는 일자리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약속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총 550만개, 더불어민주당은 270만개다. 국민의당은 85만개, 정의당은 198만개다.

이는 총 1000만개가 넘는 일자리로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가 34만 개가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공기업에 적용되는 청년고용할당제를 민간기업으로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가운데 10%만 국내로 돌아오면 매년 약 5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약이 일자리 창출 수를 너무 부풀릴 뿐만 아니라 장밋빛 전망으로만 가득차 있다고 비판한다. 한 예로 공공 부분에서도 고용할달제의 달성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74%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이를 민간 부분에서 성공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