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정신환각 70배 강한 신종마약 화학구조 규명
2016-03-30 13:29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관세청 인천세관과 함께 국제 우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물품에서 신종 합성대마 유사물질을 발견하고 해당 물질의 화학구조를 알아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물품은 마약류로 의심되는 백색가루와 차잎으로, 성분 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백색 분말에서 발견된 합성대마 유사물질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JWH-018'의 유사체로, 안전평가원은 이 물질을 APINAC(가칭)으로 명명해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안전평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청·경찰청·관세청 등 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들어오는 새로운 형태의 마약과 의약품 등 신종 불법물질의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