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추진
2016-03-28 16:1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하수관로 결함으로 인한 지반침하(일명 싱크홀)와 오접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하수관로 손상시에는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고, 강우 시 침수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지반침하로 인한 교통사고나 타 시설 매설물을 파괴하는 등의 재해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내년 3월까지 총 18억원(국비 12억원, 시비 6억원)의 사업비로 하수관로 전체 연장 1,602km 중 20년 이상 경과되고 지반침하 개연성이 높은 지역인 스마트허브(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본오동, 사동, 이동 지역 등 약 280km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반침하 개연성이 큰 지역은 지표투과 레이다탐사(GPR), 내시경 조사, 시추공 조사 등을 실시하고, 아울러 우수관로와 오수관로의 오접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조사 결과 하수관로 정비 판단기준을 긴급 및 일반보수, 전체 및 부분보수로 구분하여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단계적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해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정밀조사 결과로 얻어지는 하수관로에 대한 기초정보를 계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분석함으로서 개량 대상 하수관로 시설을 파악한 후 정비를 시행, 하수관로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