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책 발굴 제안창조오디션 확대(1회→3회)

2016-03-27 11:0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안공모에도 오디션 형식을 도입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에는 3회에 걸쳐 제안창조오디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오디션의 성과가 좋아 횟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인데, 첫 번째 오디션은 5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는 주제를 제시하고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형식으로 오디션 방식을 변경했으며, 첫 번째 주제로 ‘경기도 북부 1박 2일 관광 상품 개발’ 과 ‘단독주택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등 2개를 선정했다.

참가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해당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는 내달 11일까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https://www.epeople.go.kr/jsp//pp/assign/UPpAssignList.jsp?flag=Y&) 또는 아이디어카페(http://cafe.naver.com/gideain/749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사전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말에 열리는 ‘2016년 제1회 경기도 제안 창조오디션’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전문심사위원 외 일반인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제안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최고 1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우수제안은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불채택제안에 대해서도 진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철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제안창조오디션이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소통‧공감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면서 “경기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2675건의 도민 제안을 접수 받아 이 중 34건을 채택했는데, 14건은 정책에 반영됐으며 20건은 현재 추진 중이다. 남모씨가 제안한 ‘공연장 시각장애인 배려석 운영’ 제안은 도 문화정책과에서 채택해 경기도 문화의 전당 시각장애인 배려석 설치로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