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서민 경제는 ‘마이너스’인데…국회의원은 65%가 ‘재산증식’
2016-03-25 12:45
1억원 이상 재산 불린 의원은 91명 달해…10억원 이상 5명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국내 경제침체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지난해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290명 중 65.2%인 189명의 재산이 1년 전에 비해 늘었다.
이는 전년(81.8%) 재산 증가 비율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3년(64.5%)과 비슷한 수준이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모두 101명으로, 전체의 34.8%를 차지했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인 새누리당 김세연(1550억9500만원), 박덕흠(539억4300만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1629억2800만원) 의원을 제외한 1인당 재산 평균액은 19억5744만원으로 집계돼 전년(19억2727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