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재학 중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할 수 있다?
2016-03-24 09:41
학점은행기관 이용을 통해 자격증 취득 과목 이수 가능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는 늘 학생들의 입학경쟁이 치열한 대학 중 하나다. 방송대는 저렴한 등록금은 물론, 일과 학업을 병행하려는 샐러던트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명성을 얻어왔다.
2016년에도 방통대는 총 6만 여명의 신입생이 입학, 뜨거운 열기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교육과학대학은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방송대 청소년교육과 및 교육학과는 학부과정에서 각종 자격증을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인해 유아교육과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학과 중 하나다.
대부분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청소년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데,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자격증은 역시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이다. 사회복지사는 향후 매우 유망직종으로 꼽히는 직업군으로 현재 재취업 유망 자격증으로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방송대 학부과정에서는 사회복지실습을 포함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전공과목을 모두 이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청소년교육과 학생들은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전공과목을 2/3정도는 이수할 수 있지만 사회복지연계전공을 하지 않은 이상 자격증 취득 전공과목 수업을 모두 들을 수는 없다.
방통대 청소년교육과 관계자는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의 경우 사회복지현장실습 포함 총 14과목을 이수 해야 하는데, 방송대생들은 대부분 7~8과목 정도 밖에 들을 수 없다"며 "이럴 경우 재학 중 학점은행제를 통해 자격증 과목을 병행해 수강하는 방법이 최고의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현재 많은 교육학과, 청소년 교육과 학생들이 한국HRD원격평생교육원에서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이곳은 청소년교육과, 교육학과 전국 13개 대학 학우들이 연간 1000과목 이상 수강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원으로 꼽힌다. 올해는 특별히 교육원에 방송대생 특별반이 개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