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SM그룹에 인수…채권단과 양해각서 체결
2016-03-23 16:19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SPP조선이 SM(삼라마이더스)그룹과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고 23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SM그룹은 이날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SPP조선 채권단과 최근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SPP조선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로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왔다.
채권단은 인수 후에도 SPP조선에 대해 앞으로 3년간 RG를 발급해주되 최대 40척까지만 해주기로 합의했다.
RG는 선주가 선박을 주문할 때 미리 주는 돈에 대해 금융기관이 환급을 보증해 주는 것이어서 이를 발급받지 못하면 사실상 수주는 어려워진다.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SM그룹의 SPP조선 인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PP조선은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구조조정 조선사 중 처음으로 채권단의 손을 떠나게 됐다.
SM그룹은 앞으로 정밀실사와 유상증자 등을 거쳐 오는 5월까지 SPP조선 인수 작업을 끝내고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앞서 SM그룹은 지난 1월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사천조선소만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부채를 포함해 4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인수 협상 타결로 그동안 사실상 중단된 SPP조선의 신규 수주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PP근로자위원회는 “긴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SPP조선은 중형탱거선 건조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이 있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지속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M그룹은 이날 우리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 등으로 구성된 SPP조선 채권단과 최근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양측은 그동안 SPP조선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문제로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왔다.
채권단은 인수 후에도 SPP조선에 대해 앞으로 3년간 RG를 발급해주되 최대 40척까지만 해주기로 합의했다.
RG는 선주가 선박을 주문할 때 미리 주는 돈에 대해 금융기관이 환급을 보증해 주는 것이어서 이를 발급받지 못하면 사실상 수주는 어려워진다.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SM그룹의 SPP조선 인수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PP조선은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구조조정 조선사 중 처음으로 채권단의 손을 떠나게 됐다.
SM그룹은 앞으로 정밀실사와 유상증자 등을 거쳐 오는 5월까지 SPP조선 인수 작업을 끝내고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앞서 SM그룹은 지난 1월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사천조선소만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부채를 포함해 4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인수 협상 타결로 그동안 사실상 중단된 SPP조선의 신규 수주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PP근로자위원회는 “긴 가뭄 끝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SPP조선은 중형탱거선 건조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해온 저력이 있고,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지속적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