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송중기, 굉장히 진지하고 어른스럽다…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인터뷰)
2016-03-22 12:5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진구가 송중기를 칭찬함과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 시간에 ‘태양의 후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송중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의 첫 느낌에 대한 질문에 진구는 “저도 (송)중기를 만나기 전에는 ‘꽃미남’ ‘미소년’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굉장히 어리고 예쁘게 생긴 스타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만나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진지하고 어른스럽고 남자답다. 그게 반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구는 드라마 촬영 당시 상황에 대해 “저는 현장에서 우스갯소리 잘하고 술 잘 사주는 엄마같은 사람이었다면 중기 씨는 아버지 같은 사람이었다”고 웃으며 “그래서 중기 씨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 현장에서 그 친구가 많은 걸 끌어안았다. 드라마 속에서 서대영보다 유시진이 리더인 건 확실하니까 저는 양보를 했고, 뒤에서 숨은 조력자 역할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되게 미안했다. 제가 더 나섰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기 씨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송)혜교도 마찬가지다. 송송 커플이 후반부에 많이 힘들었을 거다. 많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