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종촌 종합복지센터에서 "일할 기회 만드는 것 매우 중요"

2016-03-21 17:23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암 예방의 날’에 세종지역 복지센터 찾아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UN이 정한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인 21일 오후에 세종시 종촌동에 있는 ‘종촌 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 분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날 다운증후군 장애인을 포함한 중증장애인들의 직업교육현장을 둘러보고 "일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엔은 지난 2012년 다운증후군 장애인들의 21번 염색체가 3개인 것에 착안해 3월 21일을 세계다운증후군의 날로 지정했다. 
 

사진은 황 총리가 21일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세종시 종촌동에 있는 종촌 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를 격려하는 모습.[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종촌 종합복지센터는 국내최초로 복지․교육․문화 서비스를 동일 장소에서 제공·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 개관한 세종시를 대표하는 종합복지센터이다.

종촌 종합복지센터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호서비스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제빵 등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 등도 실시하고있다.

또한 노인・여성・저소득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계층을 위해, 각종 사회・문화・취미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황총리는 3월 21일이 ‘암 예방의 날’(제9회)임을 상기하면서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정부는 국민들의 암 예방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암 검진비용 지원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가 21일 ‘세계다운증후군의 날’을 맞아 세종시 종촌동에 있는 종촌 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과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어서 "국민 스스로도 ‘암 예방 수칙’(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습관 유지, 적당한 음주, 금연, 주기적 검진 받기 등)을 적극 실천하는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암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총리는 호흡재활치료를 받으며 대학교를 입학·졸업한 9명의 루게릭병 등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 학생들의 소식을 듣고, 이달 2일 비서실장을 병원으로 직접 보내 격려카드와 선물을 전달 한 적이 있는데, 그 중 6명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