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전기 택시 강화하겠다”
2016-03-18 13:41
아주경제 윤정훈(제주)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확산을 위해 전기 택시 도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은 18일 오전 제주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올해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다.
박 부사장은 “올해 목표는 전기차 2000대를 판매해 EV 리더 포지션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며 “판매 숫자 뿐 아니라 지속적인 보급 모델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박 부사장은 △LPG 택시를 전기 택시로 전환시 감차대상 제외 △전기 택시 부제 적용 제외로 택시 사업자의 경영개선 △버스전용차선 운행 허용 △전기 충전요금 한시적 면제 또는 완화 등의 정책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 부사장은 “전기차의 목적인 유해한 배기가스 억제를 줄이기 위해 주행거리가 긴 택시는 안성맞춤”이라며 “택시를 전기로 바꾸면 일반 차보다 배기가스를 4배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