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두식 감독, "클릭 유어 하트에서 민아가 가장 좋다"…남주 선택은 시청자의 몫

2016-03-17 15:10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시청자들이 결말을 선택하는 웹 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의 남자 주인공은 누가 될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AOA 민아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민두식 감독은 4명의 남주보다 "민아가 가장 좋다"고 민아를 선택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제작하는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Click Your Heart)’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강남 압구정 CGV 영화관에서 개최됐다. AOA 민아와 네오즈 1기 멤버 9명(김로운 이다원 백주호 강찬희 김영빈 김인성 이재윤 유태양 김휘영),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 민두식 감독이 참석했다.

민두식 감독은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민아를 너무 좋아해서 무난하게 잘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감독은 네오위즈 1기 9명중에서 4명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오디션과정을 4~5번 거쳤다. 기본적으로 내 기준보다는 여성들의 기준을 고려했다. 아무래도 내가 보는 것보다는 주 시청자층일 여성분들의 의견을 참고했다"며 "실제 이야기속의 캐릭터에서 이미지를 중시했다. 4명의 친구가 이미지가 가장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명의 주인공보다 민아씨가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재 기준에서 보면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정말 많았다. 여성 스탭들의 의견을 많이 들었는데 오글거리는 것같은데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클릭 유어 하트’는 네오즈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로 시청자가 직접 원하는 결말을 고르는 ‘인터랙티브 드라마’다.

소문난 불운의 아이콘이지만 알고 보면 사랑스러운 민아를 둘러싸고 전교회장 ‘엄친아’ 다원, 아이돌 뺨치는 ‘야구부 에이스’ 로운, ‘전설의 주먹’ 주호, ‘미스터리 소년’ 찬희가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스를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드라마가 제공하는 선택지를 직접 골라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선택할 수 있다. 민아와 남자 주인공들의 만남을 그린 프롤로그에서 시작해서 시청자들은 간단하게 클릭과 터치를 통해 각기 다른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네 가지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AOA 민아와 FNC 데뷔 후보생 ‘네오즈 1기’ 멤버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는 17일 오후 6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프롤로그를 공개한다.

이어 18일 오후 6시와 19일 오전 9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스토리를 공개한다. ‘클릭 유어 하트’의 전체 스토리는 18일 오후 6시 MBC every1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