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신사옥 시대 본격 개막
2016-03-15 18:10
21일부터 1200여명 본사 전 직원, 경주서 업무 시작
4월중 한수원-경주 상생발전 위한 종합계획 발표
4월중 한수원-경주 상생발전 위한 종합계획 발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0일 1200여명의 전 직원이 경주 신사옥으로 이사를 완료하고 21일부터 본격적으로 경주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은 오는 4월중 본격 경주시대 개막을 알리기 위해 경주시민이 동참하는 신사옥 입주 기념행사를 열고 한수원과 경주의 상생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비전선포를 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본격적인 경주시대를 맞아 지역과 동행하고 융합하는 상생기업, 세계 원전 운영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들을 내놓을 계획이며,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시민으로서 안착하기 위한 지역사회 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조기정착을 위해서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방범 취약마을의 범죄예방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인 안심가로등을 설치하며, 취학계층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차량을 지원하고 도서관을 여는 등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경주지역에 우선적으로 시행해 경주의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펼칠 계획이다.
오는 20일 한수원 이전이 마무리되면 한수원 직원 1200여명을 포함한 직원가족 3000여명이 경주로 이사해 경주시 양북면, 동천동, 황성동, 충효동, 시래동 등 경주전역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수원 이전에 따라 지역주민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매년 약 71억 원의 경주시 세수가 증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제 한수원은 천년고도 경주에 자리잡았다”면서 “새로운 이웃 한수원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이 되도록 지역 활성화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