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 유커 6천명 손님맞이에 분주
2016-03-15 10:40
중국 아오란 그룹 인센티브 관광객 방한(3.27.~4.2.), 일정 중 4박 인천에서 보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역대 최대 규모인 6천명의 유커가 인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손님맞이에 연일 분주하다.
인천시는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의 아오란(傲澜/AURANCE) 국제뷰티그룹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6천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는 공동 협력으로 지난 1월 이들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단체관광객 6천명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관광 사상 크루즈 여행객 등을 제외하면 단일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들 6천명은 6박7일의 방한일정 가운데 4박을 인천에서 머물면서 보내면서 최근 대표적인 한류콘텐츠인 송도석산을 비롯한 인천대, 차이나타운, 월미도, 전통시장(모래내·신포·신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손님맞이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에 나선 실·국장들은 소방, 숙박, 의료, 식음료, 위생, 교통, 홍보 등 소관 분야에 대해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관련 구청과 인천관광공사 등에서도 특별반을 편성해 이번 기회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천을 유커의 관광 필수코스로 만들겠다는 마음 자세로 보고에 임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6천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와 관련해 아오란 그룹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송도컨벤시아 지하주차장을 「아오란 레스토랑」으로 만들어 임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시에서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아오란 레스토랑」설치 시 대형 현수막과 밝은 조명등을 설치해 뷔페 레스토랑 수준으로 꾸미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및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보고회를 마무리하면서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이번 중국 관광객이 공항 입국 시점부터 인천을 떠나기까지 인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합심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유커가 여행기간 중 인천에 오래 머물 수 있게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행사 준비의 총괄을 맡은 백현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회의(인센티브 투어)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여행사,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여행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