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총 25일로 연기…사외이사 후보 교체

2016-03-09 18:15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은 오는 18일 개최할 예정이던 정기 주주총회를 25일로 한 주 연기했다.

현대중공업은 9일 공시를 통해 “주총날짜 변경 이유에 대해 사외이사 후보에 교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금융권 유력인사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영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후보 중 민 전 행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직 수행이 어렵다”고 회사 측에 알려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 홍기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금융권 유력 인사인 민 전 행장은 최근에는 SDJ코퍼레이션 고문을 맡아 ‘롯데 경영권 분쟁’에 깊이 개입했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5일 주총에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과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