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뿌리산업 아세안 진출 교두보 마련

2016-03-08 07:49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자동차기술원 뿌리산업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및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저변 확대에 나섰다.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전북뿌리산업연합회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태일기계와 기일금속 등 뿌리기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 20명을 미얀마와 베트남 시장에 파견했다.

자동차기술원은 지난해 12월에 미얀마산업협회의 사무총장과 금속분과회장을 초청, 관련 뿌리기업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으로 미얀마 기업의 수요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전북뿌리산업협의회와 미얀마산업협회가 양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번에 파견된 시장개척단은 미얀마의 밍갈라돈산업단지와 Met Co-op, Swan Arr Thit Casting, Aung Naing Casting Products 등 관련 기업과 베트남의 최대 여객운수업체인 삼코(SAMCO) 등을 방문해 수출상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9일에는 전북뿌리산업협의회와 미얀마산업협회 간 양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양 기관 회원사 방문 편익을 위한 사무·회의실 제

아세안은 전 세계 GDP의 3.3%, 무역의 6.9%, 인구의 8.7%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9%에 달하며, 지난해 12월에는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공식 출범했다.

이성수 원장은 “미얀마가 산업적으로 낙후돼 있어 도내 뿌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얀마 시장은 아세안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기 때문에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북뿌리 산업협의회와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