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고용24 취업공고 중 지게차운전기능사 우대 가장 많아"

2024-11-27 09:00

2023년도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공고 건수.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중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채용에 우대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고용24 기업 채용공고를 토대로 국가기술자격의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24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공부문 취업 정보포털이다.

지난해 고용24의 전체 채용공고 167만4560건 가운데 7.62%인 12만7612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능사 자격의 채용 활용 건수는 5만9976건(47.0%)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 3만6847건(28.9%), 산업기사 1만9773건(15.5%), 서비스 9434건(7.4%)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우대요건 자격 중에서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7108건(13.4%)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한식조리기능사 1만3361건(10.5%), 전기기사 6910건(5.4%), 건축기사 6820(5.3%), 전기산업기사 6270(4.9%) 등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 자격이 30.2%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었고 전기·전자 분야(18.3%), 음식서비스 분야(10.9%) 등이 뒤를 이었다. 등급별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종목은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전기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등이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