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8일 긴급대책회의…"북한 사이버테러 현실화되고 있다"
2016-03-07 17:23
최종일 3차장 주재…국조실, 미래부, 국방부 등 14개 부처 참석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 8일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국가기반시설 인터넷망 및 스마트폰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 사이버 테러 시도 및 국내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2011년 '농협 전산망 사이버 테러',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 북한이 주도한 대규모 사이버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징후가 포착할 때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