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
2016-03-02 09:21
선착순 신청받아 세대당 최대 70만원 지원, 친환경 발전으로 김치냉장고 전기료 절약 가능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친환경 발전으로 김치냉장고 사용 전기요금을 공짜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도시 주거문화에 적합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200~520W)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약 180가구에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에 소재한 아파트(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세대에는 세대당 용량별 가격(70~190만원)의 60% 범위 내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시가 지원하는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는 아파트베란다에 부착할 수 있는 방식과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방식 두 가지다.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쉽게 해체와 설치가 가능해 일반 가전제품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 300W짜리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는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음영여부, 관리상황 등 주변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에 평균33kWh까지 전기를 생산할 수가 있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출 수 있다. 또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에는 전력피크를 완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산된 전기는 보통 대형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한 달 전기료를 최대 1만5천원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시가 선정 고시한 『2016년도 소형태양광 지원사업 시공업체』인 ㈜미림에너텍(☎577-5292), ㈜제이에이치에너지(☎1577-6150), 헵시바(주)(☎509-5868) 중 희망하는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인천시청 에너지정책과(☎440-4352)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각 시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며, 그 중 소형태양광발전사업은 생활 밀착형사업으로서 가정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주민참여 동기부여의 첫 걸음”이라며,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