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홍어·가오리·주꾸미' 선정

2016-03-01 11:00

[사진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3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독특한 맛을 가진 홍어·가오리와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성장기 어린이의 뼈 성장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홍어는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해 칼슘의 주요 공급원이 된다. 

가오리는 다른 어류에 비해 지질의 함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의 함량이 높아 예로부터 영양 보충에 유명한 식품으로 꼽혔다.

특히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을 다량 함유,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영양 균형 섭취에 큰 도움이 된다.

주꾸미는 낙지와 꼴뚜기의 중간 크기로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보다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예로부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철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주꾸미는 피로회복과 시력에 좋은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전국 22개 수협 바다마트 매장에서 복어·김을 시중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3월의 지역축제행사로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선정했다.

축제 참가자는 다양한 주꾸미 요리와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도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