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SNS 통해 심경 토로 "내가 흘린 눈물은 비겁한 눈물 아냐"

2016-02-23 17:24

[사진=아프리카티브TV 유승준 "해병대 홍보대사 아냐..내 기억엔 금연 홍보대사 뿐"]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유승준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22일 웨이보를 통해 팬들과 함께한 사진과 함께 “내가 흘린 눈물은 비겁한 눈물이 아니었고 무릎을 꿇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다”고 적었다.

그는 “비록 힘들지만 나를 다시 찾기 위해 누구보다 당당한 내가 되기 위해 이제 일어나려고 한다. 19년간 변함없이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우리 그렇게 다시 만날 수 있길”라며 끝에는 자신의 팬클럽을 뜻하는 ‘웨스트사이드’(Westside)를 적었다.

글과 함께 유승준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유승준은 팬들이 준비한 팬미팅 현장에서 해맑게 웃으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대한민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중국을 주 무대로 활동해오던 유증준은 지난해 6월 인터뷰로 한국에 입국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서울행정법원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21일 서울행정법원에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은 오는 3월 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