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베넷 "'정말 사랑했을까'를 부른 건 내게 큰 기쁨이었다"

2016-02-23 15:23

에릭 베넷 [사진=에릭 베넷 트위터 캡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세계적인 알앤비 아티스트 에릭 베넷이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리메이크한 것과 관련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23일 에릭 베넷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태 프로듀서가 만든 브아솔의 ‘정말 사랑했을까’를 부른 건 내게 큰 기쁨이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에릭 베넷의 ‘정말 사랑했을까’는 지난 22일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음악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해외 가수가 외국어로 부른 곡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수차례 노미네이트되며 컨템포러리 R&B 장르의 상징적인 아티스트 에릭 베넷의 네임 밸류와 한국인들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아온 브아솔 원곡에 대한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번 ‘꿈의 리메이크’는 그 성사 계기와 작업 과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박근태 프로듀서가 직접 보낸 ‘정말 사랑했을까’를 들은 에릭 베넷이 브아솔의 소울과 감성에 매료 돼 흔쾌히 협업 제안을 받아들인 사연 때문이다.

곡이 공개된 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각국을 대표하는 소울 아티스트들인 에릭베넷과 브아솔 나얼의 듀엣 성사를 기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다.

한편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박근태 프로듀서가 올해 초 수지와 백현의 ‘드림(Dream)’을 시작으로 펼치고 있는 ‘꿈의 프로젝트’는 올 한해 특색 있는 콜라보레이션 조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