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봉 더민주 윤리심판원 간사, 경찰 폭행 혐의 檢 송치

2016-02-22 21:23

임지봉(50)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진보적인 학자로 평가받는 임 교수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를 맡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임지봉(50)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진보적인 학자로 평가받는 임 교수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를 맡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임 교수는 식당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 조치됐다.

임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9시 35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음식점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 교수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의 허벅지를 두 차례 발로 차고 뺨을 때렸다. 하지만 임 교수는 조사 과정에서 “몸싸움을 한 것은 맞지만, 발로 찬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공당의 윤리심판원 간사인 임 교수가 폭행 사건에 연루,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임 교수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을 비롯해 사법개혁위원회 전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관계자협의회 위원, 한국공법학회 상임이사, 한국헌법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헌법학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