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SKT와 많은 일 함께 할 것”
2016-02-22 18:21
장동현 SKT 사장, 삼성전자 부스 방문
아주경제 한아람 (스페인 바르셀로나)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만나 삼성페이 등 향후 협력관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 사장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 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SK텔레콤에서 많이 협력해주셔서 삼성페이가 잘되고 있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장 사장을 맞이했다.
이어 고 사장은 “미국에서도 삼성페이 가입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스페인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시장을 방문한 고 사장과 장 사장은 차례로 가상현실(VR) 기기 ‘기어 VR’을 써보고, 전날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카메라 저조도 환경 실험 부스에 직접 들어가보는 등 전시장을 찬찬히 둘러봤다.
고 사장은 실험 부스에서 장 사장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레스토랑에서 사진 촬영을 많이하는데 이럴 땐 후레시를 터뜨리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갤럭시S7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조도에서도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시장 내 마련된 접견실로 들어가 20여분 간의 대화를 나눴다.
회동을 마치고 나온 고 사장은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SK텔레콤과 많은 일들을 함께 할 것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에서 협약관계에 대해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