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업부, 대학생 740명 융합형 무역 전문가로 키운다
2016-02-23 11:00
23일 ‘제10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 발대식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23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24개 대학 74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0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GTEP은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융합된 선진형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우리 중소 업계에 보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무협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10기 740명의 학생까지 사업을 통해 배출된 예비무역인력은 총 7710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무역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8기까지 4850여명을 배출했으며 수료생의 69%가 무역업체에 취업했다.
10기 GTEP 참가학생들은 발대식을 겸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무역실무, 지역전문 심화 교육, 산학협력 현장실습은 물론 온라인 해외마케팅 실습,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15개월 동안 4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역전문가양성이라는 국정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으로 사업을 개편했다.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중남미,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8개 권역 주요 신흥시장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선정해 지역별 언어, 상관습, 이문화, 시장 특성, 진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현장 마케팅 활동 경험을 쌓게 하여 지역별 전문 무역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김학준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수출 마케팅 현장실습 등을 통해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무역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GTEP 교육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